아들러 개인심리학 상담기법

 

상담 과정

 

상담 관계 형성 - 평가와 분석 - 해석과 통찰 - 재정향

 

상담기법

 

상담의 궁극적 목표인 생활양식의 재정향을 성취하기 위해 내담자의 신념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초기 회상, 가족의 역동성 그리고 꿈으로부터 끌어낸 통찰은 내담자와 치료자가 내담자의 생활양식을 탐색함으로써 상담 목표를 내담자가 달성하도록 돕는 데 사용된다.

 

1) 즉시성

 상담 중에 나타나는 내담자의 경험 표현을 즉시성이라고 한다. 즉시성은 상담 중에 일어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것의 표본이라는 사실을 내담자가 깨닫도록 해야 한다. 언어적이거나 비언어적인 내담자의 의사소통은 치료의 목표와 연관된다. 내담자가 보이는 의사소통은 내담자에게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담자가 이러한 의사소통에 대해 추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 격려

아들러 상담의 가장 중요한 중재 기법 중의 하나가 격려다. 즉 내담자의 기를 살려주는 작업이다. 격려는 아들러 학파의 심리치료 과정 동안 계속해서 사용되며 내담자의 생활양식에 접근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유용하다. 재정향 단계에서 격려는 행동과 변화를 가져오는 데 유용하다. 

 

3) 마치 ~ 처럼 행동하기

 이 기법은 내담자가 행동이 실패할 거라고 믿는 것 때문에 두려워하는 행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내담자는 마치 ~ 인 것처럼 행동하도록 요청된다. 만약, 내담자가 새로운 행동을 시도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새 옷을 한번 입어보듯이 새로운 역할을 시도해 보도록 제안한다. 매력적인 옷은 내담자를 새로운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지만, 이것은 내담자에게 새로운 감정, 아마도 자신감을 줄 것이다.

 

4) 자기모습의 파악

 내담자가 자신의 목표를 이해하고 변화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자신들이 열망하는 변화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행동은 내담자의 일생 계속해서 반복되기 때문에, 내담자는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부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비록 처음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행동을 한 후에 자기 모습을 파악한다고 할지라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자기 모습을 파악하는 것을 연습함으로써 변화하기를 원한다. 이렇게 함에 따라, 내담자는 효과적인 변화를 실행시키는 것을 배우고 더 쉽게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음을 안다. 이렇게 함으로써, 내담자는 아하 반응하게 된다.

 

5) 질문

질문은 일반적으로 내담자의 문제가 성격상 신체적인지 또는 심리적인 것인지 결정하기 위한 진단 도구로 사용되지만, 내담자가 하는 응답에 대하여 반영하거나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적 가치도 지닌다.

모든 행동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심인성 증상은 심리적인 목적을 가질 것이며 기질적 증상은 신체적인 목적을 가질 것이다. 아들러 학파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만일 내가 당신의 증상들을 즉시 제거할 수 있는 마술지팡이나 마술 약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내담자가 "나는 더 자주 사교 모임에 갈 것입니다. 혹은 책을 쓸 것입니다"라고 대답하면 그 증상은 심인성일 가능성이 크다. 만일 내담자가" 나는 이러한 격심한 고통을 받지 않겠지요"라고 반응한다면, 그 증상은 기질적인 가능성이 매우 크다

 

6) 내담자의 수프에 침 뱉기

 이 기법은 기숙학교 아이들이 흔히 다른 사람의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서 음식에 침을 뱉는 방법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어떤 행동의 목적과 대가를 인식하게 되면 상담자는 곧바로 그 행동이 총체적으로 손해인 행동이라는 사실을 내담자에게 분명하게 보여 줌으로써 내담자가 더 이상 손해인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한다. 

 

7) 악동 피하기

 자기 패배적인 행동은 변화되기 어렵고 특별히 내담자에게는 중요할 것이다. 비록 이 양식이 그릇된 가정에 기초하고 있고 목표를 성취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내담자는 낡은 행동 양식을 고수할 것이다. 더 나아가, 내담자는 자기 패배적인 자기 지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담자도 다른 사람이 행동하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생각하려고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자신이 가치 없다고 느끼는 내담자는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상담자도 결국은 그렇게 반응하도록 상황을 조작하려 한다. 상담자는 이러한 함정에 빠지는 것을 피해야 하며 악동의 접촉을 막아야 한다. 오히려 상담자들은 내담자의 비효율적인 지각이다. 행동을 언급하는 대신에 더 큰 심리적인 건강을 가져올 수 있도록 격려의 행동을 해야 한다.

 

8) 단추 누르기 기법

 내담자가 유쾌한 경험과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번갈아 가면서 생각하도록 하고 각 경험과 관련된 감정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 기법의 목적은 내담자에게 그들이 무엇을 생각할지를 결정하여 자신이 원하는 감정은 무엇이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9) 역설적 의도

 아들러는 변화를 위한 책략으로 역설적 전략을 처음 사용하였다. 이 기법은 증상 처방 기법이라고 한다. 역설적 의도란 내담자에게 자신을 나약하게 만드는 생각이나 행동에 의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과장하는 것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그 상황에서는 매우 많은 증상을 보인다. 역설적 전략은 자기 모순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때로는 터무니없는 치료 중재로 보일 수도 있다. 이 기법의 핵심은 내담자의 저항에 대항하기보다는 편승하는 것이다.

 

10) 심상 만들기

아들러는 간결한 말로 내담자들을 묘사하기 좋아했는데, 예를 들면 왕이 된 거지 라는 말이 있다. 다른 아들러 학파들도 비슷하게 내담자들에게 간략한 심상을 부여하는데 이는 하나의 그림이 천 마디의 말만큼이나 가치 있다. 는 금언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러한 심상을 기억하면서 내담자는 자신의 목표들을 상기할 수 있으며 그 후에 단계에서 자신을 비웃는데 그 심상을 사용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11) 과제 설정과 이행

상담자와 내담자는 떄떄로 문제에 대한 특별한 행동들을 계획한다. 선택이 이루어질 때 상담자와 내담자는 선택을 이행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결정한다. 만약 그 과제가 간단하고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으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상담자가 쉽게 내담자에게 용기를 줄 수 있게 해준다. 만약 내담자가 성공하지 못하면 상담자와 내담자는 더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12) 숙제 주기

내담자가 과제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서, 아들러 학파는 숙제를 내준다. 숙제는 대개 치료 회기 동안에 해낼 수 있는 것들이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인생에 직접적으로 끼어들지 않기 위해서는 숙제는 주의 깊게 내준다.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 노안영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