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관심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고, 다른 사람의 귀로 듣고,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 아들러
개인은 나누어질 수 없는 전체로서 사회 내에서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인간에 대한 이러한 기본적 전제를 가지고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을 개발하였다. 그는 인간을 목적론적 존재로서 보았으며 인간으로서 누구나 느끼는 열등감을 극복하여 자기완성을 이룰 것을 강조하였다. 아들러의 생애 자체는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삶이었다. 허약한 몸, 동생의 죽음, 급성폐렴으로 죽음에 대한 직접적 경험 등으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아들러는 성장하면서 자신의 열등한 측면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그가 개발한 개인 심리학은 이러한 자기 초기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그가 개발한 개인 심리학은 이러한 자기 초기경험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9년간(1902-1911)의 밀월 기간을 가졌다. 그러나 그와 결별하고 자신의 신념과 철학적 입장에 따라 개인심리학을 창립하였다. 아들러는 정신 질환자들보다 일반대중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며, 무의식보다 현실의 주관적 지각을 더 중요하게 강조하였다. 특히 인간은 평생 사회 속에서 사회적 관심을 얻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1. 인간관
아들러는 불완전한 존재로서 인간은 누구나 어떤 측면에서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인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열등하다는 것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기술하였다. 인간의 열등감은 연약한 유아로서 경험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본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자신을 평가한다. 열등감은 비교에 의해 자신이 떨어지거나 부족하다는 느낌으로 개인에게 극복해야 할 동기로서 기여한다. 아들러는 "개인은 계속해서 열등감으로 채워지며 열등감에 의해 동기화된다."라고 하였다. 더불어 아들러는 우리 각자가 자기완성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느끼는 열등감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아들러는 자기완성을 위한 필수요인으로 열등감을 봄으로써 열등감을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았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인정하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즉, 개인이 열등감을 파악하고 지배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았다. 개인이 열등감에 사로잡혀 열등감의 지배를 받는 상태가 열등감 콤플렉스다.
아들러는 인간을 전체적, 현상학적, 사회적, 목적론적 존재로 보았다. 아들러 학파들은 개인을 나누어질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한다. 인간은 전체로서 사회 속에서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인간은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현재의 상태에서 매 순간 주관적으로 선택하는 현상학적 존재다. 인간은 사회적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다. 더불어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삶의 목적을 향해 노력하는 목적론적 존재다.
아들러는 인을 낙관적으로 보았으며 우리 스스로가 우리 자신을 개발하고 우리의 운명을 형성한다고 주장한다. 무의식을 강조한 프로이트와 다르게 우리가 볼 수 없고 통제할 수 없는 무의식의 힘보다 의식의 힘을 강조한다. 우리는 스스로 자기 삶을 위해 힘을 형성하고 창조적 방법으로 자신의 독특한 생활양식을 구성하기 위해 그 힘을 사용하는 존재다. 인간은 누구나 독특성이 있고 자기 자신을 보다 훌륭하게 창고하고 완성하기 위한 자유의지와 선택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아들러는 인간은 성적 동기보다 사회적 동기에 의해 주로 동기화된다고 본다. 개인은 사회 속에서 목표 지향적으로 행동한다. 개인은 자기 행동을 선택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진다. 사회 속에서 삶의 의미, 성공, 완전성을 추구한다.
모삭과 마니아치는 개인심리학의 기본가정으로 열두 가지를 제안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전체론, 목적론, 창조적 자아, 유연한 결정론, 현상한, 사회적 장이론, 우월성 추구, 개체기술 지향, 사용의 심리학, 마치~처럼행동하기, 자기 충족 예언, 낙관론이다. 이러한 기본가정은 개인 심리학에서 강조하는 인간관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요약하면, 인간은 사회적 맥락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존재다. 인간은 각기 독특한 인지적 구조를 갖고 자신을 창조해 가며 자신이 갖는 열등감을 극복하여 자기완성을 추구하는 존재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위해 선택하는 존재이며 역시 그러한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자신이다. 아들러의 '허구적 최종목적론'도 각자에게 주어진 오직 한 번뿐인 값진 인생을 가공스러운 소설을 쓰는 것처럼 의미 있게 메워 나가는 것이 우리 각자의 선택이며 책임이라는 그의 철학적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상담 목표]
아들러는 사람들의 주요한 문제가 세 가지 측면에서의 결여, 사회적 관심의 결여, 상식의 결여, 용기의 결여 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아들러식 상담자들은 내담자의 문제해결을 위해 그에게 부족한 사회적 관심, 상식, 용기를 불어넣어 바람직한 삶을 영위하도록 조력한다.
내담자를 조력하는 아들러식 상담기법으로 격려 치료가 있다. 격려치료에서 상담자의 주요한 역할은 낙담한 내담자에게 용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격려치료에서 보면 심리적으로 문제를 가진 사람은 용기를 잃고 낙담한 사람이다. 우리는 각자 크고 작은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며 삶을 영위한다. 사람들을 크게 두 분류로 나누면 어려움에 포기하고 용기를 잃고 낙담한 사람들과 자신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도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가진 사람들로 구분할 수 있다.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는 요기를 가진 사람은 강한 인내심을 가진다. 심리학자 크로츠는 참아내지 못하고 포기한 사람은 환자가 된다고 하였다. 아들러식 상담자는 격려하고, 격려하고, 또 격려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가슴에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열등감과 우월감은 동전의 양면이다. 아들러가 지적한 것처럼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자기완성을 위해 중요하다. 아들러는 니체가 초인을 강조한 것처럼 인간이 가진 힘에 대한 의지를 믿었다. 당신을 완성하려는 힘은 당신 자신의 노력을 통해 발휘된다. 더불어 나약한 인간으로서 부딪히는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불완전한 용기를 갖는 것이 열등감의 극복과 자기완성에 중요하다.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노안영저]
'상담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융의 분석심리학(2) (0) | 2022.09.22 |
---|---|
융의 분석심리학(1) (0) | 2022.09.22 |
아들러 개인심리학 상담기법 (1) | 2022.09.21 |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 주요개념(2) (1) | 2022.09.21 |
아들러 개인심리학-주요개념 (1) | 2022.09.21 |
댓글